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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aily life] 2023_08_13 2023 10회 뱅크아트페어/ 학여울역 1번출구 진지방순대국 대치점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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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aily life] 2023_08_13 2023 10회 뱅크아트페어/ 학여울역 1번출구 진지방순대국 대치점

서니니 2023. 8. 13. 19:22

2023 10회 뱅크아트페어

 

갑자기 공짜 표가 생겨서 다녀온 뱅크아트페어. 

줬는데 안 갈 순 없지라는 마음으로 호다닥 갔다 왔다.

VIP표지만 일개 회사 노예는 VIP 입장을 할 수 없었다....(목요일에 VIP 입장이었음...)

 

뱅크아트페어는 학여울역 1번 출구에 있는 SETEC 전시회장에서 열렸는데

집 근처만 돌아다니는 사람으로서 머나먼 여정이었다.

 

 

1번 출구로 나가서 SETEC 전시장 입구로 들어가니 오른쪽에 입장을 도와주는 안내 데스크가 있었다.

미리 사전 등록을 했던 나는 문자로 온 표를 보여줬더니 초록색 띠를 둘러주셨다. ㅎ 

 

 

그림에 대한 취향을 만들기 위해 전시회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가면 내가 좋았던 작가 이름과 갤러리를 적어온다. 그래서 아래에 내 취향의 작가들을 기록해 본다.

 

 

< 1 Hall >

1. 김도영 작가

https://www.instagram.com/kinkle_planet/

https://leffica.com/shop_view/?idx=258 

 

Leffica - 작가 성장 플랫폼, 레피카

문화예술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.

leffica.com

동화 속 그림 같은 작가.

 

 

2. 조광기 작가

https://blog.artmusee.com/chogwanggi

 

조광기 작가의 블로그

 

blog.artmusee.com

새벽 3시에 산속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런 느낌일 거 같음. 대비가 강렬했음.

 

 

<3 Hall>

 

1. 정민희 작가

https://www.instagram.com/minheejung_com/ 

텍스쳐와 색감이 감각적이었던 그림. 정글이 떠오르며 여름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음.

 

 

2. 정경혜 작가

https://www.instagram.com/luckyheroine/

너무 귀여웠던 작품. 엽서하나 사고 싶음...

 

 

3. 김산 작가

김산 작 '본향 2020' 출처 : 제주매일(http://www.jejumaeil.net)

햐. 이런 몽환적인 그림이 왜 이렇게 좋을까. 풀냄새가 나는 기분임. 구도도 좋고 시선이 가운데로 모여서 그런지 몰입감이 좋음... 

 

 

4. 우국원 작가

https://www.instagram.com/kukwonwoo/

뱅크 아트 페어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그림을 그린 작가.

어째 이렇게 그림이 귀여운지... 너무 사고 싶었음...!! 

 

 

5. AP 갤러리

https://www.instagram.com/ap.gallery.seoul/

윤서희 작가

안상희 작가

하혜수 작가

위드원 작가

종호 작가

나랑 좀 그림 취향이 맞는 갤러리였다.. 귀엽고 동화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이 많았음. 그림이 다 마음에 들었고 팸플릿에 작가의 작업 철학을 적어줘서 그림을 감상하는데 더 즐거웠던 것 같음. 

 

 

작년에 다녀온 Frieze & Kiaf 아트페어를 너무 재밌게 봐서 약간 기대했지만 아무래도 3대 아트페어에 비해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. 그리고 아트페어는 그림을 구매하면서 그림을 가져가거나 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첫날에 가는 게 국룰인데 마지막 날에 갔다 보니 내려간 그림들이 많았다... 여러분은 꼭 첫날에 가십쇼..그래도 새로운 작가들을 많이 알게 돼서 좋았고 귀여운 그림을 많이 봐서 기분이 좋았다. 

 

 

 

 

진지방 순댓국 대치점

 

피곤해서 바로 집에 갈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서울까지 기어 나온 김에 밖에서 밥 먹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학여울역 맛집을 찾아봤다. 진지방 순대국밥집이 괜찮다고 떠서 카카오 지도 켜서 갈려는데 리뷰가 지독하다.

욕이 한 바가지 적혀있었지만 다른 거 찾기 귀찮아서 그냥 가봤다.

 

 

https://naver.me/GsTO2Bmy

 

진지방순대국 대치점 : 네이버

방문자리뷰 509 · 블로그리뷰 44

m.place.naver.com

 

1시쯤인데도 그렇게 북적이지 않아서 혼자서 식사가 가능했다.

깍두기랑 김치통 주길래 일단 하나 먹어보니 존맛이라서 한가득 떴다. 

개인적으로 김치보단 깍두기가 더 맛있었다.

 

 

앉은자리에서 메뉴판 보이지도 않아서 걍 얼큰 순대국으로 시켰다.

한입 먹었는데...? 뭔 맛이지..?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 평소에 알던 순대국맛이 아니라 뭔가... 추어탕..? 고디탕...? 맛이 (왜 나는 진 모르겠지만) 났다. 들깻가루 더 넣고 후추 넣으니 조금 괜찮아져서 먹었다. 깻잎이 몇 개 있었다. 이 자식 때문에 국밥 느낌이 안나는 것 같다. 

얼큰인데 별로 안 얼큰이다. 안에 순대는 맛있었다. 근데 건더기가 그렇게 많진 않았다. 밥은 많음. 

 

 

오늘 모험 끝.